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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 나가리

회사 직급 순서 및 직책과 직위의 개념 정리

by 풍산이 2022.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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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을 처음 시작하면서 직급, 직책, 직위의 개념이 너무 혼란스러웠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사회 초년생 때 말이죠. 지금은 성과연봉제, 수평적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많은 회사에서 직급 체계 폐지를 통해 호칭을 단순화해서 과거보다는 비교적 직급 사용 빈도가 낮아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보편적으로 직급을 부여하는 회사가 많습니다. 회사 직급 순서 어렵지 않게 정리해보았습니다.

 

[회사 직급 순서]

1. 일반직군 : 사원보 → 사원 → 주임 → 대리 → 과장 → 차장 → 부장 → 선임부장(이사) → 상무 → 전무 → 부사장 → 사장 (대표이사) → 부회장 → 회장

2. 연구직군 : 연구원보 → 연구원 → 주임연구원 → 선임연구원 → 책임연구원 → 수석연구원 → 선임수석연구원(이사) → 상무 → 전무 → 사장 (대표이사) → 부회장 → 회장

 

기업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회사 직급 순서 자체가 위의 정리한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회사에 따라 없는 직급도 있을 수 있고, 계장과 같은 직급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직급은 호봉제, 연공서열 중심의 회사 제도의 산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직원을 계층화 하여 계층별로 체류연한을 두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다음 직급으로 진급, 승진을 하는 것을 직급제도라고 합니다. 이 직급제도는 연차가 상승할 수록 처우가 높아지는 호봉제가 만연한 시기에 활발하게 운영되어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이러한 회사 직급 순서 사용을 하는 기업들이 점차 줄어들고, '님', '프로', '매니저' 등의 단일 호칭을 사용하는 회사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회사 직급 순서 사용을 하는 것 자체가 연공서열 중심의 수직적인 조직문화를 고착화 시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IT기업 또는 유니콘 기업과 같이 자유로운 기업 문화와 수평적 소통을 중시하는 회사일수록 회사 직급 순서 철폐를 선두적으로 진행해왔습니다. 성과연봉제 역시 회사 직급 순서 무효화를 시킨 주요 요인이기도 합니다. 체류연한에 따른 자동적인 연봉상승보다는 직책, 직무 그리고 성과 중심으로 보상을 하려는 현 시대의 보상 트렌드가 직급의 개념을 상대적으로 약화시키게 되었습니다.

 

 

직책은 직급과 달리 어떠한 업무적 책임과 권한을 담당할 때 부여하는 호칭입니다. 회사 직책은 조직 구조에 따라 정말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보편적으로 회사 직책은 아래와 같은 명칭을 많이 사용합니다.

 

[직책 종류]

- 파트장, 팀장, 본부장, 실장, 그룹장, 법인장, 과장, TF장

 

과장이라는 직책이 있는 회사의 경우에 직급과 직책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직책에서의 과장의 의미는 부서의 단위가 과인 곳의 수장이라는 뜻입니다. 예를 들면 총무과의 책임자라면 총무과장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앞서 말한 회사 직급 순서 상의 과장과는 다르게 특정 부서의 장이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것이니 혼동 없으시길 바랍니다.

 

직위는 직책, 직급을 통칭하는 말로 쓰이는게 통상적입니다. 영어로는 Position 이라고 해석합니다. 직책과는 다르게 수평적인 관계에서도 특정 역할이나 권한을 갖는 사람을 일컫는 용어인데 직책과 직급을 포괄하는 상위개념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직책, 직급, 직위 같은 용어보다는 '호칭'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트렌드가 생겼습니다. 직급제가 폐지되면서 직원 상호 간의 역할, 위치, 책임, 책무를 '~님', '매니저', '프로'와 같이 단일화 하는 회사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단일화된 직급, 직책을 호칭이라는 용어로 간소화해서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아직도 팀장, 부서장 같은 직책자의 경우에는 직급없는 호칭제도를 사용하는 회사에서도 직책을 병행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 외에 미국, 캐나다 등 미주권에서는 회사 직급 순서 같은 개념보다는 직무의 개념이 더 강합니다. 물론 누군가를 부를 때 직무로 부른다는 의미는 아니고, 평가 보상의 관점에서 직급 체계보다는 직무를 중심으로 인사제도가 체계화된 경향이 강합니다. 직무 수준으로 봤을 때 수준의 정도가 초급이면 주니어(Junior), 중급 이상인 경우는 시니어(Senior)라고 호칭하는게 보편적입니다. 물론 해외에서도 직급과 직책을 호칭하기도 합니다. 법인장은 VP, GM, President 등으로 호칭하기도 하고, 팀의 수장을 Chief, Lead, Partner 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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